뉴욕 신축 콘도 매출,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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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anist Soh on Unsplash

지난 5월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신축 코도 매매가 증가해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슷하거나 그 기록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프루프(Marketproof) 리포트에 따르면 신축 콘도 매매는 2015년부터 2019년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10%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마켓프루프의 CEO 카엘 굿맨(Kael Goodman)은 “높은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신축 콘도의 바이어는 존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맨해튼에서는 총 140건의 신축 콘도 매매가 성사됐으며 이는 4월보다 9% 높은 수준이었으며, 최종 예상 매매가는 28% 증가한 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평방피트당 중간 가격은 6% 상승한 2,257달러였다. 

가장 비싼 콘도 매매건 중 3건은 SL 그린과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760 매디슨 애비뉴, 세루치 프로퍼티스의 138 이스트 50번가, 엑스텔 디벨롭먼트의 50 웨스트 66번가였으며, 각각 2,500만 달러의 매매가를 기록했다.

고급 부동산 시장은 5월 400만 달러 이상의 매매 매출에서 18% 증가세를 보여 맨해튼 전체 신규 콘도 매매 수익의 70%를 차지했으며, 중간 매매가는 350만 달러로 상승했다.

매매가 가장 활발히 이뤄진 빌딩은 터틀 베이(Turtle Bay)에 위치한 190 세대 규모의 콘도 타워 모노그램(Monogram)과 서튼플레이스(Sutton Place)에 위치한 120 세대 규모의 초고층 건물인 서튼 타워(Sutton Tower)였다.

브루클린에서는 단 한 건만이 최종 계약이 성사됐으나, 신규 계약건수는 총 93건으로 3% 증가했다. 그러나 총 달러 거래량은 10% 감소한 1억 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간 매매가는 120만 달러로 19% 하락했으며, 평방피트당 가격은 9% 하락한 1,230달러를 기록했다.

브루클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물은 브루클린 다운타운에 위치한 9 채플 스트리트(9 Chapel Street)이었으며, 총 4건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브루클린 포인트(Brooklyn Point)에서는 3건의 신규 계약이 체결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기 건물들의 매매가 거의 마무리된 현시점에 신규 개발이 거의 없는 상태인데다 매물 유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다른 건물들의 매매 증가와 가격 책정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크리스 지아슈 수(Chris Jiashu Xu)의 스카이라인 타워(Skyline Tower)는 총 3개 세대를 각 200만 달러에 매매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는 퀸즈에서 가장 비싼 매매가였다.

이번 판매 지표는 5월 금리 인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수정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더 적은 횟수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주택 매매 시장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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